조지아텍서 휴대전화 날치기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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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텍 캠퍼스에서는 지난 열흘 새 4명의 학생들이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를 빼앗겼습니다.

용의자들은 전동스쿠터나 차량을 이용해 캠퍼스 안에서 휴대전화를 내려다보고 있는 학생들의 손에서 전화기를 낚아챈 뒤 그대로 도주하는 날치기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조지아텍 재학생인 데이빗 런던군은 “열흘 사이 4건이나 발생했다는 것이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범행이 일어날 것 같은 장소에서는 요즘 휴대전화를 아예 꺼내들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지아텍 경찰은 지난 달 28일 저녁때 2건의 날치기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의 차량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첫번째 범행은 저녁 6시경 애틀랜틱 드라이브와 10번가 사이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20여분 뒤 페어스트 드라이브 인근 스테이트 스트리트 주변에서 두 번째 범행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학내 경찰이 용의자들의 차량을 목격하고 쫓으려 했지만 캠퍼스 내에서 추격전을 벌이기엔 너무 위험하다는 판단아래 추격을 중단했습니다.

때마침 현장에 있었던 재학생 조나단 문군은 “경찰이 용의자들을 쫓아가려 했지만 따라잡기 힘들어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날인 29일에도 경찰은 전동 스쿠터를 탄 10대 2명이 총을 가지고 있다고 협박하며 현금을 인출하도록 강요 받았다는 또다른 조지아텍 학생의 피해  신고를 접수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들 십대 용의자 2명은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지아텍 학생들의 우려는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새 학기 시작과 더불어 많은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오면서 그만큼 용의자들의 타겟 또한 늘어난 셈이라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학측은 이같은 사건들에 대해 공지하고 학생들을 상대로 캠퍼스내 안전 수칙을 강화하는 등 방어책 마련에 나선 상태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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