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이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큰 피해를 본 카리브해 섬나라 바하마를 긴급 지원한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540만달러 상당의 긴급자금을 통해 3개월간 3만9천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8만t의 비상식량을 구매했으며, 카리브해 물류창고가 위치한 파나마에서 공수하기로 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설명했다.
응급요원들의 통신을 지원하기 위해 위성 장비도 제공된다.
유엔 측은 허리케인 피해가 집중된 아바코섬과 그랜드바하마섬에서만 지원이 시급한 인원이 약 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피해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시하면서 유엔이 바하마 정부가 이끄는 구조 및 구호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