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랜드 등 텍사스 병원 수십 곳, 합성마약 대유행 책임 물어 제약회사들 고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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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병원 수십 곳이 미 전역에 퍼진 합성마약(opioid) 대유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형 제약회사들을 고소했습니다. 

달라스 파크랜드 병원을 비롯한 텍사스 병원 수십 곳이 제기한 이 같은 집단 소송은 폐해가 큰 합성마약 유행과 관련해 미 전역에서 불고 있는 관련 소송 행렬의 일환입니다.

소송에 동참한 병원들과 정부 기관은 소위 “Big Pharma”로 군림하는 대형 제약회사들이 중독성이 매우 높은 합성마약의 위험성을 명백히 알리지 않고 판매해 왔다고 소송장에서 주장했습니다.

특히 파크랜드 등 소송에 참여한 병원들은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 같은 대형 유명 제약업체들을 거론하며 이들이 합성 마약의 중독과 그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허위로 알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이번 텍사스 소송에서 점점 늘고 있는 합성 마약에 중독된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치료비를 제약회사들에게 청구하고 수백만 달러의 피해 보상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텍사스 병원들의 이번 소송이 지난 3일 제기된 가운데, 피고측에선 소송 대응 여부를 30일 내에 결정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번과 같은 성격의 소송은 달라스 재판부에서 다뤄지기까지 평균적으로 약 15개월의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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