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도리안이 어제 오전 미남동부 해안지역에 도달함에 따라 조지아 해안가도 본격적인 영향권 아래 들어갔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리안이 조지아에 끼칠 영향 면에서 어제 하루가 최대 위기가 될 것이라 내다봤는데 다행히 허리케인의 중심이 내륙이 아닌 앞바다에 머물면서 최악의 상황은 넘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전 11시께부터 조지아 해안지역엔 열대성 폭풍으로 인해 3-6피트 높이의 해일이 일고 많은 양의 비가 쏟아 붓기 시작했습니다
이같은 폭풍 해일은 또 바닷물을 강으로 유입시키고 있어 사바나 강의 경우 수위가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까지 도달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같은 폭풍 해일이 해안 지역을 따라 이틀 이상 지속될 예정이며 강풍과 폭우로 인해 홍수 및 침수, 전력 공급 중단등의 피해가 잇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도리안이 조지아에 영향을 끼치면서 주비상사태를12개 카운티에서 해안지역에 속한 21개 모든 카운티로 확장했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아직 대피하지 않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계속해서 대피를 촉구하는 한편 이미 대피한 주민들에게는 폭풍이 완전히 빠져나가고 로컬 비상사태 기관들이 돌아오기에 충분히 안전하다는 통보가 있을 때까지 기다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동시에 피난차량들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서쪽방면으로 돌려놨던 I-16 전 차로를 어제 정오부터 본래대로 돌려 구호물자 수송 및 재난 구조팀 차량들이 해안지역에 신속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