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 조지아 온다 열대성 폭풍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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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하마를 강타한 허리케인 도리안이 북서쪽을 향해 다가오면서 플로리다를 포함한 조지아 해안지역에 열대성 폭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 관측에 따르면 도리안은 오늘밤이나 내일 오전 조지아 해안가에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리안은 현재 세력이 많이 약화해 메이저급 허리케인에서는 벗어났지만 최고 풍속 110마일로 여전히 강력한 상태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들은 도리안이 해안지역에 다다를 즈음 최소 3-6피트 상당의 폭풍해일이 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조지아 남동부 해안가 지역에는 이미 여러차례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열대성 폭풍 경보가 발령된 곳은 브라이언을 비롯해 채텀, 캠든, 글린, 리버티, 맥인토시 카운티등입니다.

    이들 6개 카운티 주민 50만명에게는 2일 강제대피령이 내려져 상당수 주민들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그제에 이어 어제(3일) 또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대피하지 않은 주민들이 있다면 속히 그곳에서 빠져나오라”며 “대적할 수 있는 폭풍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지아 교통국은 2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더블린 지역 사바나부터 US 411번에 이르는 I-16 전 차로를 서쪽방면으로 전부 돌려 피난길 차량을 빼내고 있습니다.

    조지아 주방위군도 도리안의 접근에 앞서 재난발생시 조지아 해안지역에 보낼  방위부대를 합동본부에 배치하는 등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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