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스 선박화재 25명 사망·9명 실종…”생존자 있을 확률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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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스섬 연안에 정박 중이던 다이버용 소형 선박에서 2일 새벽 일어난 화재로 2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매슈 크롤 해안경비대 부지휘관은 해안경비대와 경찰이 합동으로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야가 흐려 수색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2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말했다.

    해안경비대와 경찰은 사고 해역 주변에 낮은 안개가 끼어 있지만 이날 저녁까지 수색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2일 새벽 3시 15분께 탑승객들은 갑판 아래 선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불길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선체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화재 원인으로는 일부에서 선내 가스 폭발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사고 선박이 침몰한 상태여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해안경비대 LA 롱비치지부의 모니카 로체스터 서장은 “수색을 계속하겠지만 생존자가 있을 확률은 희박하다”라고 말했다.

    출처 : Radio1230 우리방송(http://www.radiok123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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