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내년 미 대선을 앞두고 새 행정부와의 거래를 기대해 무역협상을 지연시키지 말라며 자신이 재선되면 합의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국이 1일부터 서로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키로 하는 등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우리는 중국과의 협상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며 “나는 그들이 미국 갈취(연간 6천억달러)라는 관행을 계속할 수 있게 새로운 행정부와 거래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16개월 이상은 장기적으로 일자리와 회사들을 잃을 수 있는 긴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나서, 내가 이겼을 때 중국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라. 합의는 훨씬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그 사이에 중국의 공급망은 무너지고 기업과 일자리, 돈은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