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동해지키기 세계본부(DEWO) 주최, ‘2019 독도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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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지역의 한인 2-3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를 알리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제고하기 위해 독도 동해지키기 세계본부, DEWO가 주최하는 ‘2019 독도 페스티벌’이 올해로 2회 째를 맞았습니다. 지난 달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윌링에 소재한 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된 올해 행사에도 한인 학생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 학생들도 눈에 띄어 행사 취지의 의미를 더했는데요. 6학년에서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Youth 팀에 150여 명,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College 팀에 85명이 등록, 모두 24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중 고등부를 대상으로 독도 퀴즈 골든벨과 독도 동해를 주제로 한 다양한 경연대회가 축하공연과 더불어 1부 행사로 진행됐고, 2부에서는 대학생 독도 컨퍼런스 및 동아리 결성대회가 오후 5시까지, 3부 순서로 김영원 전 네덜란드 대사가 초청 강사로 나와 ‘독도 및 동해병기 문제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회가 마련됐습니다. 김종갑 회장은 이와 관련, “특별히 예년과 달리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독도를 주제로 한 강연회를 마련해 범 동포적인 행사를 도모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기도 했습니다.

전 네덜란드 대사를 역임, 현재 한국 외국어 대학교에서 국제 법을 가르치고 있는 김영원 교수는 독도 동해 관련 한국 민들의 의식 제고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건, 독도 문제는 결국 일본이 독도 문제를 가지고 국제적으로 이슈화시킴으로써 독도가 국제 분쟁지역이 됐다. 독도는 분명 우리가 소유한 우리 땅이고, 일본이 빼앗아갈 방법은 없다. 때문에 우리는 의연하게 조용한 외교로써 실효적인 우리의 주권행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행사를 지켜본 소감에 대한 질문에 “어느 해외 동포 사회에서도 이렇게 차세대들을 대상으로 독도와 관련한 행사를 개최한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감격스러울 정도로 기쁘고 흐믓하다. 학생들에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메시지를 알리고 교육 홍보하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나아가 미 전 지역별로 이런 행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김 회장은 행사를 기획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준 시카고 한인회, 미중서부 한인회 연합회, 시카고 한인포럼 등 모든 기관과 단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지난 해에도 참여했던 미네소타대 독도 동아리 KID와 올해 처음 한국 경북대학교에서 방문한 독도 수호단이 협력해 행사 진행을 도왔다며, 두 단체 향후 활동에도 시너지를 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경북 대학교 독도 수호단 백인희 단장은 “타국에서도 독도 동해 문제를 알리는데 이렇게 열심히 활동하는 분들이 많으시구나…싶어 감사함을 느낀다”며, “이런 협력을 계기로 앞으로 더 활발히 활동해 독도 동해를 알리는데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습니다.

한편 6학년에서 12학년 150여 명의 참가자들이 총 10개의 팀으로 나뉘어 열띤 참여와 팀 별 응원으로 진행된 ‘독도 골든벨 퀴즈’ 에서는 정답 ‘이순신’을 맞춘 3명의 학생 중 마지막까지 남은 박채윤 학생이 1등을 차지했습니다. Glenview Attea Middle School 7학년의 박채윤 학생은 “엄마의 권유로 참여했는데, 꾸준히 독도에 대한 공부를 해왔고, 또한 예상문제를 공부한 결과,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 수 있었다”며, “OX 퀴즈에서 조금 헷갈려 위기가 있었지만 이렇게 1등까지 하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조별 독도 경연대회의 최종 1등은 2조가 차지했습니다. 북, 실로폰, 바이올린, 풀룻 등 다양한 악기를 이용해 홀로 아리랑을 신선하게 재조명했으며, 가요 펜타곤의 ‘빛나리’를 개사해 공연한 K POP 무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2조의 조장, 윤미영 씨(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Ohio에서 사회복지 박사과정)는 “이번 행사를 위해 주 중에도 자발적으로 아이들이 열심히 모여 준비해준 결과라 생각한다”며, “너무 기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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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독도 페스티벌 2부에는 중서부 지역에서 13개의 대학이 참여, 85명의 대학생, 대학원생이 독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컨셉의 발표와 홍보를 이어갔는데요. SAIC 시카고 예술대학에 재학 중인 4명의 학생들을 만나봤습니다. 이들은 “향후 계획 중인 독도 관련 전시회와 관련해 발표회를 통해 여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대감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는데요, “설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종갑 회장은 향후 활동 방향과 관련, “3-4년 안에는 젊은 세대들이 이 운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Youth 그룹 활성화를 주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행사 진행을 위한 예산, 3만 5천 달러 정도 중 반은 매칭 펀드로 지원받고 있으며, 시카고 포럼 및 DEWO회원들이 나머지를 지원해 충당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김 회장은 ”DEWO는 8년 전 주 정부에 등록해 조국 사랑운동, 즉, 독도 표기와, 동해 병기 문제 해결을 위해 운동하는 단체로, 전세계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뿌듯한 마음도 있지만 어깨가 무겁다”며, 이민 와 안정적인 삶을 영유하고 계신 많은 지식인들이 모여 조국을 위한 역사적 왜곡을 바로 잡는 의미 있는 일에 동포 사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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