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도리안(Dorian)이 카리브해를 강타한 뒤 4등급으로 한 단계 약화된 기세로 미 동남부 해안으로 상륙한 가운데, 북텍사스의 수십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오늘 아침 해당 피해 지역 구호 활동에 파견됐습니다.
해당 구호팀은 플로리다(Florida)와 캐롤라이나(Carolinas)로 2개 조로 나뉘어 파견됐습니다.
이 구호팀 구성은 지난 토요일(8월 31일)에 열린 한 컨퍼런스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이날, 주 전역에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해 구호 활동 시기와 파견 장소 등을 배정 받고 허리케인 도리안 피해 지역에 가져갈 구호 물품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호팀에 속한 텍사스 뱁티스트 맨(Texas Baptist Men) TBM이라는 종교단체 자원봉사자들도 플로리다 구호 활동을 위해 어제(2일) 최종 준비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 전역의 심각한 재난 지역을 찾아 구호 임무를 도맡아온 TBM 자원봉사자들은 이번에도 변함 없이 음식과 구호 물품 이외 이재민들의 기본적 생활 문제 해결을 위해 간이 샤워 장치와 세탁 기기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한 40명의 TBM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오늘 아침 플로리다로 구호 활동을 떠났으며, 또 다른 구호팀은 노스 캐롤라이나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피해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한편, 지난 토요일,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공개적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텍사스도 주 차원에서 45명의 소수 정예 구호 전문팀과 급류 구조 보트팀을 플로리다와 미 동남부 지역으로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