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이 전략 내세운 신생 전력공급업체에 8월 요금 폭탄 맞은 소비자들 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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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North Texas)를 뜨거운 열기로 에워싼 폭염의 연속이었던 이번 8월 한 달 동안 해당 지역의 전력 소비량이 정점에 이르는 날이 많았던 가운데, 저렴한 도매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 받는 소비자들이 요금 폭탄을 맞아 상당히 비싼 8월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중 전력 소비량이 가장 높은 8월이면, DFW의 많은 전력 소비자들이 비싼 전기요금 현실을 경험하기 마련이지만, 올해는, 특히, 도매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그리디 일렉트릭(Griddy Electric)이라는 신생 업체로 전력 공급처를 바꾼 소비자들이 전혀 생각지 않게 요금 폭탄을 맞아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텍사스를 기반으로 등장한 해당 업체는 낮은 위험도와 까다롭지 않은 의무 조건을 비롯 월 9달러 99센트의 월정액이라는 도매 가격으로 전력을 저렴하게 공급 받고, 동시에, 연간 수백 달러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음을 장점으로 내세워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력 소비자들의 말에 따르면, 전력 공급 신청 후 며칠 간은 월정액보다 낮은 전기 요금이 나왔지만, 8월로 들어서면서 갑자기 도매 전력 가격이 하루 단위로 40달러에서 50달러로 그리고 급기야 270여달러 선까지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전력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그리디는 “텍사스 도매 전력 시장의 전례 없는 가격 폭등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해명하며,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덜 가도록 회사 차원에서 신기술과 혁신적인 새로운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아울러, 8월 한 달에 한해 전력 공급 신청료를 면제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그리디로부터 요금 폭탄 피해를 입은 소비자 일부는 충분한 조사 후에 에너지 업체를 선택할 것과 세부적인 안내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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