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교통사고 사망자 10년 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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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위반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 10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방정부의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미 전역에서 939명의 보행자가 멈춤 신호를 위반한 차량에 의해 사망했습니다.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것이자 2012년과 비교하면 28%나 급증한 겁니다.

AAA는 운전자의 신호 위반으로 미 전역에서 매일 2명이 사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AA 대변인 더그 슈프는 29일 “붉은 신호등에서 멈추지 않는 운전자들은 도로 위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모한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AA는 신호위반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한 이유나 미전역 교통사고 사망률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증가한 이유는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2012년 이후 미국 내 고속도로 사망자수는 10% 증가해 신호위반 교통사고 사망률 28%에 크게 못미칩니다.

이번 조사에서 AAA는 또한 교차로에서의 교통사고 사망 사고의 28%가 멈춤 신호를 무시한 운전자 때문임을 확인했습니다.

교통안전 시민단체들은 단속이 필요한 지역에 정부가 직접 감독하는 신호위반 감시카메라의 설치 확대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운전자들은 교차로에 진입할 때 정차할 준비를 하고, 교차로에 가까와 지면 예비 브레이크를 밟아 다른 운전자들에게 정차 예고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AAA 또한 운전자들에게 신호가 녹색으로 바뀐 후에도 잠시 대기했다가 안전이 확인되면 움직일 것을 권고했습니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에게는 길을 건너기 전 차들이 완전히 멈췄는지 확인한 후 이동할 것을 촉구했으며,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도중 휴대전화 이용이나 해드폰의 착용은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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