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휘발유세 내년에는 인상 없을 것, 갤런당 41.4센트 동결

2018-2019 회계연도 휘발유 판매세 부과로 인한 세수 20억 달러 초과, 내년도 휘발유세 동결 휘발유세 인상으로 교통신탁기금 고갈 문제 해결 및 교통 인프라 강화 등 긍정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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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머피 주지사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1일을 기해 시작되는 2020년 회계연도에는 휘발유 판매세 인상이 없을 것임을 공언했습니다. 
뉴저지에서 휘발유세가 대폭 인상된 것은 지난 2016년 11월이었습니다. 도로 교통 시설 유지와 보수에 필요한 예산인 교통신탁기금 고갈이 주 원인이었는데요. 크리스티 전 주지사의 서명으로 휘발유세가 무려 23센트나 오른 이후 2년 만인 2018년 10월 1일을 기해 다시 한 번 4.3센트가 더 오른 휘발유세는 현재 갤런당 41.4센트에 달합니다. 이후 2020 회계연도에 휘발유세가 한 차례 더 오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운송업계를 포함 주민들의 우려 역시 컸습니다. 

하지만 이번 휘발유세 동결은 문제의 교통신탁기금 고갈 문제가 해결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지난 8년 동안 교통신탁기금 고갈분은 16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크리스티 전 주지사의 서명에 따라 휘발유 판매세 부과로 거둬들인 돈 중 매년 20억 달러가 교통신탁기금으로 충당되어야 합니다. 

휘발유 세수가 20억 달러에 못미치는 경우 휘발유 세를 인상해야 하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돼 있는데요. 올해의 경우 휘발유 세수가 20억 달러를 초과한 것입니다. 

올해 휘발유 공급량과 소비량의 균형이 잘 맞아 충분한 세수가 확보된 덕분에 내년도 휘발유세 인상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힌 엘리자메스 무이오 재무장관은 교통신탁기금 고갈 문제 해결로 뉴저지 교통 인프라가 강화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휘발유세가 오른 후 뉴저지 트랜짓을 포함 뉴저지 내 다양한 교통 관련 기금에 43억 4천만 달러가 분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휘발유세 동결로 주민들이 휘발유 구입에 추가로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힌 머피 주지사는 강력하고 현대적이며 안전한 사회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머피 행정부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 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의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는 전국에서 가스세가 11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위는 캘리포니아, 이웃인 펜실베니아와 뉴욕은 각각 2위와 7위를 차지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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