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 하워드 카운티 화재응급팀에 가스 누출이 의심된다는 신고 전화가 접수된 것은 25일 오전 7시 30분 경이었습니다. 사회보장국(SSA) 사무실과 치과 병원이 입주해 있는 한 건물의 주차장에서 10피트 길이의 균열이 있고 그 곳에서 가스가 새어나오는 것 같다는 다수의 신고 전화가 접수된 건데요. 신고가 접수된 지 30여분 만인 오전 8시경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지역은 쇼핑센터와 사무동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폭발이 발생한 해당 건물은 일부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이 지역 일대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일부 점포들이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캘빈 볼 하워드 카운티장은 당시 폭발음이 매우 강력했다며 수 마일 떨어진 다른 동네에서도 폭발음을 들을 수 있을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 지진과 같은 강한 진동과 큰 폭발음을 들었다는 지역 주민들의 증언이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다만, 사고 당시 대다수 사무실은 비워져 있거나 점포들이 문을 열지 않은 시점이었고, 가스 누출 신고 접수 직후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건물 내 사람들을 신속히 대피시켜 부상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볼 시장은 신속한 대처로 대형 폭발 사고임에도 인명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소방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