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소동이 발생한 곳은 마리에타 스퀘어 주변 ‘마리에타 데일리 저널’ 신문사 건물 바깥쪽 웨들 스트리트 상이었습니다.
어제 오전 이곳에 검은색 포르쉐 차량 한 대가 주차돼 있었는데 앞 유리 안쪽에 놓여진 메모지가 발단이 됐습니다.
종이에는 누구든 이 차량을 만지면 폭탄이 터질 것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또 폭탄을 제거하려면 1만달러를 가져오라며 연락처도 남겨 놨습니다.
위협적인 내용이 담긴 이 메모지 때문에 현장에는 여러 대의 경찰차가 출동하고 캅 카운티 폭탄전담반이 투입됐습니다.
또 마리에타 데일리 저널 직원들도 전부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습니다.
잠시 후 차량을 검사한 수사당국은 차량에 폭탄이 설치돼 있지 않으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나중에 포르쉐 차량 소유주인 로차드 스터데닉(70)씨를 찾았는데 문제의 메모지는 친구들 간에 장난을 치기 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터데닉씨는 차를 세워둔 곳이 신문사 앞인 줄도 몰랐고 친구를 놀리기 위해 작성한 메모지가 다른 사람들 눈에 띌 것이라는 생각도 전혀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메모는 스터데닉씨가 아닌 또다른 친구가 쓴 것으로 해당 남성 역시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스터데닉씨가 수사에 매우 협조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스터데닉씨는 부적절한 행위 혐의로 캅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조치됐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