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모기와 환자가 속속들이 발견돼, 주민들의 주의가 당부됩니다.
오렌지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터스틴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매년 7월부터 10월까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가장 활발하게 퍼지는 시기라며 추가 감염 환자 발생을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LA 카운티 4개 지역에서 웨스트나일 감염 모기가 발견돼, LA 주민들의 감염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노스리지, 리시다, 카슨, 시그널힐 지역에서 바이러스 감염 모기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사비스카스 보건당국 대변인은 웨스트 나일 모기는 한낮에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모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 주변과 화분에 고인물을 제거하고, 창문은 반드시 닫아둘 것을 조언했습니다.
한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열, 두통 및 몸살과 같은 독감증상을 보이고 심한 경우 입원이 필요하고, 드물지만 사람에 따라 생명에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