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시관 “엡스타인, 스스로 극단선택”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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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범죄 혐의로 수감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최종 판정됐다

이에 따라 엡스타인의 사망을 둘러싼 음모론이 잦아들지 주목된다.

엡스타인 부검을 담당한 뉴욕시 수석 검시관은 대변인을 통해 “엡스타인 부검 결과,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엡스타인은 침대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엡스타인은 지난 10일 오전 감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002∼2005년 미성년자 20여명을 상대로 한 성매매 등의 혐의로 체포돼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 수감돼 심리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엡스타인은 지난달 6일 체포된 이후 26일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바 있으나 그가 수감돼 있던 특별동의 교도관들이 규정을 어긴 채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부실 감시’에 대한 논란이 증폭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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