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KSEA 시카고 지부, ‘2019 UKC’행사 천여 명 참석, 차세대들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및 다양한 심포지엄,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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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EA,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지난 14일에서 17일 로즈몬트에 소재한 하얏 리전시 호텔에서 과학기술계의 세계적 글로벌 기업체의 최고기술책임자 및 과학기술전문가, 학계 권위자, 차세대 과학기술전공자 등 한국 250여 명, 재미동포 8백여 명 등 천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2019 UKC’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UKC 행사는 KSEA가 주축이 돼 한국과학기술단체연합과 한미과학렵력센터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는 학술대회로 지난 1991년 시작된 Annual Technical Conference를 모태로 연례적으로 열리고 있는데요. 매년 미주 KSEA 각 지부가 순회 적으로 맡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시카고가 개최지로 32회째를 맞은 가운데 ‘살기 좋은 사회를 위한 스마트 과학, 공학, 보건’라는 주제로 미세먼지 포럼과 함께 ‘젊은 과학자 포럼’ ‘과학 외교 포럼’ ‘대학 리더십 포럼’ ‘한미 여성 과학자 포럼’ 등과 13개의 분과별 전문가 심포지엄이 마련됐는데요.

15일부터 17일 3박 4일의 일정으로 대회 첫날 개막식에서는 빌 포스터 일리노이주 연방하원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국회의원, 오세정 서울대 총장, 김영석 시카고 총영사 등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했으며, 기조연설자로 지난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라스 피터 핸슨 시카고 대 교수가 ‘경제의 불확실성 (Uncertainty in Economics)’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16일 기조 세션에서는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Do Robots need to look like Human?’라는 주제로 강연, 나노 바이오융합기술 분야의 세계 최고 석학인 루크 리 UC 버클리 교수는 ‘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for healthy life’라는 제목으로 강연했습니다.

오준석 회장은 “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가운데 큰 보람도 느끼고 있고, 무엇보다 모든 참석자들이 모든 강연에 만족해 하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오 회장에 따르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YSTLC(Young Science and Technology Leadership Camp), 독립적으로 운영된 YG/PF(Young Generation and Professional Forum) 등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행사들도 이번 UKC에서 많은 차세대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하는데요. 특히 YSTLC는 한국 10명, 미국 6명 등 모두 16명 고등학생들이 참가해 미래 과학자로서 뜻한 큰 성과물들을 얻은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주최 측에서도 해당 학생들에게 등록비, 숙박비 등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오 회장은 덧붙였습니다.

오 회장은 또한 한국 교류 확대 일환으로 KSEA가 매년 1월 시애틀에서 개최하는 대학원생 대상의 ‘영 제너레이션 테크니컬 리더십 컨퍼런스’(YGTLC)에 한국 대학원생을 초청할 계획“이라며, 한인 2세들도 창업에 관심이 많은 만큼 창업을 주제로 한 자리를 마련해 서로 경쟁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젊은 세대 창업을 지원의 일환으로 이번 UKC 2019에서 처음 ‘창업 및 기업가 정신 심포지엄’이 개최되기도 했는데요. 일종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미국의 22개 창업 팀이 경쟁에 참여한 가운데 11팀이 최종 선발돼 행사 마지막 날 경연을 펼쳐 폐막식에서 시상식이 이뤄졌습니다,

시카고 개최, 올해 UKC 행사에서는 이 외에도 ‘스마트 과학’ ‘스마트 공학’ ‘스마트 보건’의 3개 스마트 트랙 세션에서 최고의 권위자들이 강연했으며, 플라스틱 포럼 천문연구포럼 여성과학기술자포럼 대학지도자포럼 등 17개의 주제별 포럼이 개최됐습니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대학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 발전을 논의한 ‘대학 리더십 포럼’에는 시카고대 총장 로버트 짐머와 일리노이 대학 티모데 킬린 총장과, 미주리 대학 문 최 총장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서울대 오세정 총장, 고려대 정진택 총장, 울산과기대 정무영 총장, 이화여대 김혜숙 총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아울러 각종 시상식이 진행되기도 했는데요. 재미과기협은 올해의 젊은 과학기술자로 선정된 김세권 미주리대 조교수, 이창환 퍼듀대 조교수에게 각각 만 달러씩의 그랜트를, 또한 대학원생 장학생, 포스터 장학생, 지역사회 봉사상, 차세대 지도자 상도 수여했습니다.

현재 웨스트 미시간대 토목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오준석 회장은 지난 해 KSEA 차기 회장에 선임돼 올해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 내년 6월 말 마치는 것을 알려졌는데요. 매년 개최되는 UKC 행사가 원활하게 잘 치러질 수 있도록 KSEA에서는 미리 회장을 선출해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UKC 행사를 위해 LG와 CJ 제일제당, SK 이노베이션, 서울대, 셀트리온, 서울산업진흥원, 현대자동차, 한국천문연구원 등 다수의 기관들이 협력업체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내년 UKC 2020은 8월 12~1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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