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의 의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한인회,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 뉴욕평통이 공동으로 주최한 74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대동연회장에서 3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경축사에서 “오늘은 아주 기쁜 날이다. 100년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과 함께, 광복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 “대한민국은 눈부신 성장과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한인 동포 모두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국에 사고 있는 동포사회가 한국과 미국의 굳건한 동맹을 잇는 중심이 돼, 성장할 수 있도록 오늘을 계기로 모두가 힘을 모으자”며, “한인 1세의 성공 기반에서 한인 2세가 주류 사회에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유진희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장은 기념사에서 “광복의 기쁨에도 불구하고,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남북이 분단된 세월이 66년을 넘었다.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군사대국의 망상을 버리지 못한 채, 한국에 대해 경제 보복을 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행위는 우리 한민족 모두가 용서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오늘의 한국은 절망의 끝에서 딛고 일어난 위대한 민족이며, 오늘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우리 한국이 세계 최고의 국가로 거듭나,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날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를 박효성 뉴욕총영사가 대독했습니다.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는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과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론스틴 뉴욕주 하원의원, 뉴욕시장실, 샤론 리 퀸즈부보로장 등 지역 정치인들이 함께 해 축하에 나섰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경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