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카운티내 한 비어있는 저택에서 광란의 파티를 벌인 십대 청소년 수십명이 경찰로부터 소환장을 받았습니다.
이 저택 소유자 스테픈 코프랜드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사유지를 둘러보러 갔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현재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자신의 저택에서 청소년 수백명이 모여 파티를 벌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들은 발전기를 동원해 조명을 켜고 DJ까지 고용해 신나는 파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코프랜드씨는 “아무도 이들에게 파티를 해도 좋다는 허가를 내 준 적이 없다”며 이들이 파티를 벌이면서 “저택에 최소 6천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건 당일 “집 안 곳곳에 맥주병이 굴러다니고 쓰레기가 쌓여 있었으며 마리화나등 마약 냄새가 진동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코프랜드씨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밤 9시 30분경.
경찰이 들이닥치자 파티를 즐기던 청소년들 상당수가 근처 숲으로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이날31명을 붙잡아 무단침입 혐의로 소환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지코모 한센(22)은 개인 사유지 파손으로 형사고발까지 직면한 상태입니다.
코프랜드씨는 자신의 사유지에서 불법 파티를 주선한 주동자들의 명단을 입수했다며 이들 명단과 파티 당시 녹화한 동영상을 경찰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티에 가담했던 자녀들을 둔 일부 부모들 중에는 코프랜드씨를 찾아와 “아이들이 직접 더럽혀진 저택 내부를 청소하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코프랜드씨는 “그것은 별로 좋은 생각같지 않다”며 자신은 “파티에 가담한 모든 청소년들이 이같은 파티가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처벌받기 원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