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으로 착각해 들어가 거주하던 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한 전 달라스 경찰관 엠버 가이거에 대한 장소 변경 판결이 연기됐습니다.
달라스 카운티의 타미 켐프 판사는 해당 카운티 내에서 배심원 선정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가이거가 요청한 장소 변경에 대한 결정을 고려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가이거 사건에 대한 배심원 선정은 다음 달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앞서 가이거를 변호하는 변호단들은 달라스 카운티에선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며 지난달 8일 재판 장소 변경을 재판부에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가이거의 사건을 두고 지역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와 총격 사건이 인종 문제로 비화됐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에 당시 가이거의 변호인단은 Collin, Grayson, Kaufman, Ellis, Rockwall 이나 Fannin 카운티 중 하나로 재판을 옮겨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재판 장소가 변경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변호인단은 변경에 대한 요구가 거부되고 가이거가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항소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