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12지구 선거 개표결과, 한인 존 리 후보가 초접전 끝에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역대 2번째 한인 시의원 탄생을 앞두고 한인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보라 기잡니다.
LA카운티 선거국에 따르면 존 리 후보는 1만 6724표, 52.0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상대인 런드퀴스트 후보보다 1329표 앞질렀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300표 차로 근소하게 앞서던 존리 후보는 자정에 가까워질수록 800표차, 1300표차로 상대후보를 따돌렸습니다.
14일 오전 12시 10분, 존 리 후보 캠페인 사무실에서는 개표결과가 발표되자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편투표와 잠정투표 개표가 남아, 역전의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 후보는 오늘만큼은 자신을 믿고 표를 던져준 유권자들, 끝까지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한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겠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한인 유권자들의 표가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승산 가능성이 높았다고 덧붙였습니다.
LA12지구는 당파의 경계를 넘고 주민들을 위해 가장 실효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지역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인 시의원으로써, 주류사회와 한인커뮤니티를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역대 2번째 한인 시의원 탄생을 앞두고, 한인사회가 빛나는 성과를 이룩해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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