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 시에 한가했던 에이치 마트 나일즈점의 어제 아침은 무척이나 분주했습니다.
에이치 마트 개점 시간인 어제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 ‘연장자 무료 삼계탕 제공 행사’에는 2백 명이 훌쩍 넘는 고객들이 찾아와 푹 고아진 영계 삼계탕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홍보 기간이 부족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침 운동을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오거나, 며느리가 소식을 접하고 알려줬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또 노인 아파트에서 10명 이상이 단체로 에이치 마트 나일스 점에 찾아와 삼계탕으로 든든한 아침식사를 먹기도 했습니다. 곳곳에는 타인종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마운트 프로스펙트 노인아파트에 거주한다는 78세의 심대현 씨는 미국에 온지 30년이 넘었지만 이런 대접은 처음 받아 본다며, 함께 온 부인과 친구들과 같이 주최측에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시카고 지역 개점 10년째를 맞은 에이치 마트는 지역 연장자들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한 행사이지만, 입주 식당들의 영업을 방해할 수
없고, 비교적 한가한 시간을 택해 오전 11시까지만 무료 삼계탕 제공 행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계속해서 찾아오는 분들을 위해 정오까지 행사를 연장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날 아침 일찍부터 출근해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한 에이치 마트 나일즈점 하드웨어 코너의 이은 메니저는 케이 라디오와 에이치 마트는 4년 째 어린이 그림대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어르신들에게도 대접할 수 기회가 된 것 같아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Am 1330 케이 라디오 뉴스, 김우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