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린 연방 재판에서 아메리칸 항공사의 정비 인력들을 대표하는 두 노조 단체에게 아메리칸 운항 방해 행위 중단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는 해당 재판을 주재한 찰스 맥브라이드(Charles McBryde) 연방 지원 판사가 아메리칸이 제출한 통계 자료를 인정한 것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자료에는 올해 초부터 해당 항공사 정비 노동자들이 항공기 보수 기간과 기타 관련 업무 완료를 고의로 지연시키기 시작했다는 증거들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맥브라이드 판사가 정비 노동자들이 노사 협상 시 유리하도록 고의로 태업을 실행했다는 주장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노조측은 재판부가 인정한 자신들의 불법성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아메리칸은 지난 5월, 정비공들의 업무 태만과 관련해 운수노조와 국제 기계 항공 노조 연합 두 곳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이번에 승소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