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10대들, 레익 카운티서 카제킹 시도하다 한 명 사망 후 도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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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레익 카운티에서 차량을 훔치던 10대 한 명이 70대 차량 주인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고 공범들은 경찰과 하이웨이 도주극을 벌이다가 시카고에서 체포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시카고 시 거주 범죄자들이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멀리 떨어진 서버브 지역에 나타나 차량을 훔치려는 과정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레익 카운티 쉐리프 경찰은 오늘 오전 1시 15분경, Old Mill Creek 타운West Edward Rd.  17600번지대에서 자신의 차량을 훔치려는 일당에게 총을 발사했다는 75세 주민의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총을 쏜 연장자가 경찰에 밝힌 바에 따르면, 두 명이 자신의 차량으로 다가왔고 이들 중 한 명은 흉기로 보이는 물체를 들고 있었습니다. 두려움을 느낀 이 남성은 총을 발사했고, 이 총격에 시카고 시에 주소를 둔 14세 소년으로 밝혀진 남성이 머리 부상을 입었지만 동료의 부축을 받으며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후, 인근 지역에서 교통사고를 조사하고 있던 거니 경찰관에게 검은색 렉서스 SUV가 다가왔습니다. 이 차량 탑승객들은 경찰에게 차량에 타고 있는 친구 한 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관은 리버티빌에 위치한 병원으로 부상자를 옮겼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한편 머리에 총상을 입은 14세 소년과 그를 데리고 차량에서 내린 17세 소년은 병원으로 함께 이동했지만, 렉서스에 함께 타고 있던 또 다른 4명은 렉서스 차량을 타고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렉서스 차량을 뒤쫓았고, 시속 100 마일을 넘는 속도로 진행된 도주극은 연료가 떨어진 SUV 차량이 시카고 웨스트 루프 지역인 랜토프와 할스테드 길 교차로에 멈추면서 끝났습니다.   

레익 카운티 쉐리프에 이어 스코키 시를 지나는 94번 하이웨이부터는 일리노이 주 경찰이 추격을 계속했고, 오늘 오전 2시 4분 멈춰진 렉서스 SUV에는 16세, 17세 소년과, 18세 여성이 타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용의자 중 한 명은 차량이 멈추자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보로 달아 났다가 경찰견의 추격으로 대형 쓰레기통 안에 숨어 있다가 체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처음 총격이 발생한 차량도난 현장에는 칼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체포된 카잭킹 용의자 10대 5명은 모두 시카고 시 출신으로 밝혀졌습니다. 레익 카운티 쉐리프는 일단의 무리가 차량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번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렉서스 SUV가 이 달 초 위네카의 한 주택에서 도난 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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