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학교 안전 중시하는 텍사스…달라스 교육구의 선제적 자체 대책 눈길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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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파소(El Paso)에서 발생한 대형 총격 참사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텍사스 전역의 학교가 이달로 예정된 개학 준비를 하는 가운데, 달라스 교육구(Dallas ISD)의 학생 안전을 위한 선제적 총격 사건 예방 노력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봄 주 회기에서 비상 훈련과 안전 절차 그리고 학생 정신 건강 관리 강화를 의무화하는 학교 안전 대책법이 통과돼 주 전역의 교육구들과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해당 법에 따라 학교 무장 경찰 수 제한 규정도 폐지돼 비상 시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 교육구들이 해당 법에 따라 안전한 학교 체계를 갖추기까지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됐습니다.

이러한 공백기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속에서, 달라스 교육구가 학교 총격 사건과 기타 폭력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자체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있어 주 지역 사회에 큰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달라스 교육구의 학교 안전 방안은 잠재적 학교 안전 위험을 근절하기 위해 더 이상 수동적 자세로 있을 수 없다는 인식 아래 강구된 다층적인 선제적 접근 방안입니다.

해당 교육구의 존 로튼(John Lawton) 경찰국장은 해당 방안에 대해 실제 사건 현장의 위협 진단 트레이닝을 위한 최고의 연습 중심 시스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시스템에선 트레이닝과 정신 건강 인식 그리고 달라스 사법 기관과의 협력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해당 예방 시스템은 학생들과의 유대 관계 형성을 출발점으로 하는 등 주 정부의 새 학교 안전법 규정보다 한 발 앞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튼 국장은 달라스 교육구 경찰 인력도 정규 경찰력 128명과 보안 인력 50명으로 증원돼 해당 교육구의 모든 고등학교에 학교 경찰이 각 한 명씩 배치될 것이며, 이에 안전에 대한 학생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이는 자에 대한 신고 의식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학교에 배치될 위협 진단팀은 경찰 신고나 학생들을 위한 정신보건 전문가 도움 요청 등의 개별 학생들과 학교 전체를 위한 비상 상황 대처법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작년에 달라스 교육구에서 발생한 범죄 중 학내 괴롭힘이 440여건으로 단연 최고로 높았으며, 개인적인 학생 협박 사건은 370여건, 테러 협박 사건은 6건 그리고 총기와 칼을 이용한 폭력 사건은 각각 7건씩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이 발생한 작년에도 해당 교육구는 텍사스 학교 안전센터가 보급한 프로토콜에 따라 교직원 대상 비상 상황 대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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