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던 오렌지카운티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민주당 유권자들의 수가 공화당 유권자들의 수를 넘어섰습니다.
오렌지카운티 유권자등록국에 따르면 현재 카운티 내 민주당 유권자들은 54만7천 458명으로 공화당인 54만 7천369명보다 89명 많습니다.
또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의 수는 최근 급증해 44만 770명으로 늘면서 전체 유권자 수의 27.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민주당의 적극적인 유권자 모집 노력과 트럼프 대통령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오렌지카운티 내 젊은층의 민주당 지지단체인 ORANGE COUNTY YOUNG DEMOCRATS의 카트리나 아이오나이드스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법과 정책들은 오렌지카운티 내 중요한 유권자들인 여성과 젊은층, 이민자와 유색인종, 그리고 교외 지역의 유권자들을 배제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공화당의 플랫폼은 빠르게 다양화되고 점점 더 고학력이 되가는 오렌지카운티에 더이상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에 전국 공화당 위원회의 캘리포니아 위원인 숀 스틸은 오렌지카운티 내 공화당 유권자들의 수가 감소한 데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공화당 지지자들이 캘리포니아 주의 높은 물가와 낮은 취업 기회때문에 타 지역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