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33개 대도시 극심한 물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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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인구의 25%가량이 거주하는 17개 국가가 극심한 물 부족 상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자원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부분의 수자원이 고갈된 국가는 인도·이란·보츠와나를 비롯해 17개국으로 조사됐다.

인구 3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대도시 기준으로는, 총 2억5천500만명이 거주하는 33개 도시가 극심한 물부족 상태로 분석됐다. 뉴델리, 첸나이, 멕시코시티 등이다.

물 부족을 겪는 대도시는 오는 2030년에는 4억7천만명이 거주하는 45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제3세계 개발도상국 도시뿐만 아니라 선진도시로 꼽히는 도쿄, LA, 서울 등도 물 부족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곳으로 꼽혔다.

특히 LA에서는 몇 년간 가뭄이 이어진 탓에 개인용 풀장 등 물수요의 급증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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