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슨(Richardson)의 한 식료품점 인근에서 두 사람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 피해자 중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어제(6일) 오전 9시경, 리차드슨의 노스 코이트 로드(North Coit Road)에 위치한 대형 유통업체 크로거(Kroger) 매장 주차장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번 칼부림 사건으로 마흔 두 살의 아투로 네그리트(Arturo Negrete)라는 남성이 자상을 입고 사망했으며, 쉰 두 살의 신원 미상의 또 다른 남성 한 명은 부상을 입고 지인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간신히 목숨을 구한 두 번째 피해자의 건강 상태는 이후 알려진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칼을 휘둘러 두 명의 사상자를 낸 용의자는 스물 여섯 살의 아르만도 나바로(Armando Navarro)라는 남성으로,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차량 도주를 시도해 코이트-벨트 라인(Coit-Belt Line) 인근에서 3중 추돌 사고를 내고 벨트 라인과 힐크레스트 로드(Hillcrest Road)에서 한 번 더 추돌 사고를 낸 끝에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후, 한 건의 살인 혐의와 한 건의 폭력 혐의로 리차드슨 시립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한편, 경찰이 나바로가 저지른 폭력 살인 사건의 동기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과 나바로 사이에 사건 동기의 단서가 될 만한 연결 고리가 현재까진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