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는 5일, LA 민주평통 한인상공회의소 등 한인주요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규탄 성명서 발표 계획을 알렸습니다.
일본 정부 규탄 성명서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행동강령에는 어떤 것이 포함될지, 미주 한인사회가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이 논의됐습니다.
한인단체장들은 먼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 조치가 매우 부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라전 한인회장은 한인사회가 일제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해서 일본정부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며, 연방의회에 중재를 요청하기 위해 대대적인 서명운동과 성명서를 발표하는게 가장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LA시와 카운티, 주정부 차원에서도 의원들이 동참하고 공감해줄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단합된 행동을 보여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영석 LA 민주평통회장은 무조건적인 불매운동보다는 한국제품 애용하기, 일본여행 자제하기 등 민간차원의 대응을 마련하길 권고했습니다.
한인단체 성명서와 행동강령이 마련되면 한인 언론에 광고를 내고 마켓과 한인회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한인들의 직접적인 역할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인회는 오는 9일 오전 11시, 한인단체들의 의견으로 도출된 최종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