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직원들의 초과근무수당 및 병가 제도 악용을 막기위해 노조와의 재협상을 통해 이를 바로 잡겠다고 나섰습니다.
MTA는 또한 LIRR 직원이 연속해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을 16시간으로 제한하고, 민간 계약자를 고용해 사측이 원하는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뉴스데이는 4일, MTA의 이같은 요구는 지난 4월부터 계약 없이 일하고 있는 LIRR 10개 노조와의 공식 협상을 위해 제출한 42페이지 분량의 통지서 안에 담겨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4월, 비영리 주정부 재정 감시단체 엠파이어 센터(Empire Center)는 MTA가 지난 한해 동안 직원들의 초과 근무수당으로 4억1천8백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후 감찰기관과 연방기관 모두 MTA의 초과 근무시간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많은 초과 근무수당을 받은 직원은 Chief measurement operator, 철로 유지 감독관이었던 토마스 카푸토로, 그는 초과 수당만 344,147달러(34만4천여 달러)를 받고, 정규 연봉 117,499달러(11만7천여 달러)를 더해 총 46만달러가 넘는 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TA 측은 2023년까지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운영 적자를 줄이기 위해 인건비 절감과 노조의 근로 규정 재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MTA 지난 달, 최대 2,700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는 대규모 조직 개편안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측은 MTA 노조 전체의 파업을 유발하는 적대적인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사즉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