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해변 익사사고 급증…한 달 새 벌써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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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4일) 친구들과 수영에 나선 10대 청소년이 퀸즈 해변에서 익사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한 달 사이 퀸즈 해변에서 발생한 4번째 물놀이 사망 사고입니다.

희생자인 15세 소년의 친구들은 퀸즈 자메이카 베이에서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친구를 목격하고는 주변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소년을 구하려고 손을 내밀었던 친구 역시  사고를 당할뻔 했지만, 소년을 구하지 못하고 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다른 시민들 역시 물에 빠진 소년을 구하기 위해 애썼지만, 파도가 너무 강해 구조를 할 수 없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뉴욕시 소방국과 잠수부들이 사고 인근 해역을 2시간 동안 수색했지만, 소년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지난 주에는 라커웨이 비치(Rockaway Beach)에서 구조대원이 근무하지 않는 해질녘에 수영에 나섰던 18세 남성이 물에 빠져 사망했습니다. 같이 수영하던 14세 소년은 다행히 무사했습니다.

지난 달 초에는 퐈 라커웨이(Far Rockaway) 해변에서 한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수영을 가르치다 둘 다 익사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익사는 1~4세 사이 영유아의 주요 사망 원인이자, 14세 이하 청소년의 두 번째 사망 원인입니다.

뉴욕시경은 근무중인 구조대원이 없는 해변에서는 절대로 바다에 들어가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지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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