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라스 지역 주택 가격이 매우 낮은 로컬 주택 가격 증가율이 마지막으로 나타난 2012년 3월 이후, 7년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조사기관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S&P CoreLogic Case-Shiller)가 제시한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 달라스 지역 주택 가격이 일년 전 같은 시기 보다 2.6%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전역의 올해 5월 주택 가격은 작년 5월보다 3.4% 올랐으며, 도시 별로는, 라스 베가스(Las Vegas)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6.4%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피닉스(Phoenix가 5.7%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미 전역 대도시 중 7년 만에 가장 먼저 주택 가격 하락세를 보인 시애틀(Seattle)은 일년 전에 비해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달라스 지역의 주택 가격이 이처럼 하락세를 보이며 주택 시장 열기가 식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로컬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2009년 모기지 프라임 대출 사태에 따른 대침체기(Great Recession) 이전보다 50%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당시 2009년 이후, 달라스 지역의 주택 가격은 약 70% 급등한 것으로 케이스-쉴러 기관이 밝혔습니다.
코어로직의 랄프 B. 맥로플린(Ralph B. McRaughlin) 경제 전문가는 지난 5월 기준, 미 전역의 주택 시장 열기가 약화돼 왔으며, 이는 대침체기 이후 최장기 동안 누려온 주택 시장 성장세의 쇠퇴를 의미하는 신호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나타나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 하락과 인플레이션을 앞서는 소득 증가가 동력이 되어 부동산 시장이 더 균형을 이루게 되면 부동산 산업이 확실한 지속적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