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 지역 길거리에서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달아나는 행위를 반복해온 일명 연쇄 길거리 성추행범에 대한 신고가 최초 접수된 것은 지난 2016년이었습니다. 용의자는 훤한 대낮에 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지난 27일 토요일 동일한 수법의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 접수를 포함 현재까지 피해자는 12명으로 늘었지만 최초 신고 접수 후 3년이 지나도록 검거는 커녕 용의자 특정도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프린스턴 경찰은 지난 주말 범행을 저지른 직후 도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촬영된 CCTV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해당 영상은 범행이 발생한 지역 인근의 한 주택 외부에 달려있단 보안 카메라를 통해 촬영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대 중반의 최근 피해 여성에 따르면 한 남성이 갑자기 자신의 엉덩이를 움켜진뒤 달아났다고 밝혔는데요. 가해자는 다부진 체격을 가진 히스패닉 계열의 남성이고 키가 작고 중간 길이의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졌다는 그간 피해 여성들의 증언과 일치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영상에는 노란 색깔의 폴로 셔츠와 청바지를 착용한 남성이 주택가 도로 위를 급히 뛰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의 얼굴을 특정하기에는 화질이 다소 고르지 않아 경찰은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10대 소녀가 같은 방법으로 성추행을 당하는 사례도 접수되는 등 올해 들어서만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성추행이 3건 발생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프린스턴 경찰의 닉 셔터 (Nick Sutter) 경찰서장은 최근 확보한 보안 카메라 영상이 연쇄 성추행범에 대한 유일한 단서라며 인근 주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부탁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성진입니다제보 전화 프린스턴 경찰국 609-921-2100, 609-688-2049 lnavas@princetonnj.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