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사당 남부연합 명판, 재설치 주장하는 남부연합 단체…주 정부,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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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텍사스(Texas) 주 의사당에서 철거된 남부연합 명판의 사후 처리 결정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부연합 관련 단체가 해당 명판을 주 의사당 건물에 재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와 주 역사보존위원회의 5인의 위원들은, 지난 1월, 약 60년간 주 의사당 뒷벽에 걸려 있던 남부연합 어린이(Children of Confederacy) 명판을 철거하기로 결정한 뒤, 해당 명판의 사후 처리 방안 결정을 위해 수개월간 시민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해당 의견 수렴 기간 동안 300건이 넘는 의견이 모아진 가운데, 특히, 문제의 명판 설치를 도왔던 남부연합 단체에서 수십 건의 재설치 건의가 들어와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해당 단체가 문제의 명판을 이전 자리로 다시 돌려 놓든지 또는 주 의사당 내 다른 의미 있는 장소에 재 설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의견 수렴 기간이 끝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주 정부는 문제의 명판 사후 처리 결정을 위한 위원회를 소집하지 않고 있으며, 명판 사후 처리에 대해 수렴된 의견들에 대해서도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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