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각 대학은 입시에서 에세이에 대한 비중이 조금씩 다르지만 명문 대학일수록 그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학을 지원할 때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공통적인 지원서 외에도 추가로 에세이를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몇 가지 토픽을 제시하고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에세이를 써내야 합니다.
에세이를 잘 쓰려면 우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토픽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토픽을 정하기 전에 그동안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과 성취한 것들, 나를 묘사하는 여러 형용사들, 나의 성장배경에서 특별하다고 여기는 것들을 정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어느 토픽이 자신의 모습을 가장 자연스럽고 긍정적으로 표출하는데 도움을 줄지 생각해 토픽을 결정하도록 합니다.
뉴저지 A ONE 입시학원 안유신 원장은 너무 흔한 주제는 피하고 자신만의 경험을 아주 구체적으로 표현해 독특한 에세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서트>
명문 사립대들의 추가 에세이 토픽 중에 꼭 들어가 있는 것이 “왜 우리 대학에 진학하고 싶으냐?”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자신과 대학의 장점을 서로 맞춰보고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것, 대학에 기여할 수 있는 것, 졸업 후 목표 등과 관련해 자신과 대학 간에 무엇이 잘 연결되는지 따져보고 에세이를 작성하는게 좋습니다.
만약 같은 대학에 지원하는 과정에서 2개 이상의 에세이를 작성해야 된다면 성격이 다른 토픽들을 선택해 자신의 장점을 더 자세히 보여주도록 합니다.
에세이와 함께 학교 카운슬러와 교사가 작성해 주는 추천서도 중요한데요. 각 대학의 입시사정관들은 추천서를 통해 지원자에 대해 어느 정도 객관적인 이해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추천서를 작성해주는 선생님과 미리 많은 대화나 이메일을 통해 자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 수학, 과학 같은 코어 과목의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부탁해, 고등학교 재학시 학업적인 성취가 높다는 부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추천서를 써주는 선생님 클래스에서 긍정적이고 예의바른 학생의 이미지를 보여주면,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고, 각 대학의 데드라인을 고려해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추천서를 요청하는 것도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AM1660 K-라디오 김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