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34대 시카고 한인회장 이 취임식이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 노스브룩에 소재한 힐튼 호텔에서 한인사회 주요 인사, 축하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 이날 행사는 전직 회장단과 34대 신임 회장단의 입장으로 시작, 서이탁 33대 회장의 이임사, 쿡카운티 순회 법관의 주재로 이성배 신임회장 취임 선서, 취임사, 서이탁 이임회장의 감사패 증정, 김영석 총영사 및 외빈의 축사, 내외 귀빈 소개, 임원 소개 및 위촉장 수여, 축하케익 커팅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서이탁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 동안 33대 한인회를 지지해 준 모든 동포 분들의 관심과 격려, 사랑, 그리고 헌신이 있었기에 임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임기 내 서로 힘을 더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확인했다”며, “34대에서 더 합심해 화합을 이루고 보다 활력있는 동포사회를 만들어가시길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성배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34대 한인회는 우리 한인사회에 점 더 활력을 불어넣고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는 화합된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연장자와 소외 계층도 돌아보며 정을 나누고, 세대와 이념과 종교 등의 차이로 서로 갈등하는 일이 없는 하나된 한인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재의 역할을 다해 ‘활력 있는 한인회, 활기찬 한인 사회’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이성배 신임회장은 서이탁 이임회장의 노고와 헌신을 치하하는 감사패를 증정했습니다.
이날 축사는 김영석 총영사,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 정종하 회장, 쿡카운티 스캇 브리튼 커미셔너가 전했으며, 진선미 한국 여성 가족부 장관과 심재권 국회의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이 한국으로부터 축하영상을 전해왔습니다.
이 신임 한인회장을 비롯한 34대 회장단들은 침체된 한인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하고, 한인회비 납부 캠페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한인회관 이전 등 기존의 한인회의 사업을 이어가며, 차세대 리더를 키우는 일부터 시작해 한인사회의 권익과 위상을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성배 회장, 이정혜, 이동렬, 제니리 부회장, 박춘호 부장입니다.
한편 제34대 시카고 한인회는 이성배 회장과 함께 김주진 이사장, 이정혜·이동렬·크리스티나 이·제니 리·이진수 부회장, 김미경·백미애·유승현·박춘호·한기수·조이 박·김문경 부장이 이끌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