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오프라인 대형 매장들의 폐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앞으로 3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대 900개의 매장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건강보조 매장 GNC는 오늘(23일), 올해 안에 대형 쇼핑몰 안에 위치한 매장을 중심으로 폐점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NC 회장 켄 마틴데일(Ken Martindale)은 “미국 내 약 4천 1백 개의 매장 중 61%가 스트립 센터에 위치해 있고 28%가 쇼핑몰 안에 있는데 쇼핑몰 안에 있는 매장들을 중심으로 폐쇄할 것”이라며 “가게가 나란히 늘어서 있는 스트립 센터에 있는 매장들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GNC는 2019년도 상반기 동안 이미 회사 소유 및 프랜차이즈 192개 매장을 이미 폐점했습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코어사잇 리서치(Coresight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소매 업계 전반에 걸쳐 전체적으로 7천 4백개의 매장이 이미 폐점됐거나 폐점이 진행 중입니다. 이는 2018년과 비교해 27%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해에는 토이저러스(Toys R Us), 케이마트(Kmart), 시어스(Sears) 등 총 5천 8백 64개의 매장이 폐점했습니다.
코어사잇 리서치는 올 연말까지 미 전역에서 1만 2천 개에 달하는 소매업 매장들이 폐점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AM1660 K-라디오 김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