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웰시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여성이 갑자기 무너져내린 아파트 천장 잔해물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4일 주방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있던 데빈 로빈슨씨는 천장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감지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람쥐가 다니는 소리인가 싶었다”는 로빈슨씨는 “얼마후 커다란 소리와 함께 천장이 부서져 내려앉으면서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잔해 속에서 로빈슨씨를 꺼내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로빈슨씨는 머리와 목에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당한 로빈슨씨는 피해보상을 위해 아파트 매니지먼트측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더 오크 엣 홀컴 브릿지’ 아파트 단지측은 로빈슨씨에게 세입자 보험을 검토한 후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단지측이 알아본 세입자 보험에는 집 수리가 이뤄질 때까지 로빈슨씨가 머물게 될 호텔 비용등에 대한 보상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 바람에 먼지 투성이 자신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 잠을 자야할 처지에 놓였던 로빈슨씨.
다행히 아파트 매니지먼트측에서 이틀치 호텔비와 식사등 숙식비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습니다.
아파트측이 보낸 편지에 따르면 “아파트 주민에게 이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세입자 보험이 대부분의 상황들을 커버하고 있지만 이번 사고는 특별한 케이스에 속해 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것 같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또 “로빈슨씨의 빠른 회복을 빌며 신속히 복구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빈슨씨의 아파트는 사고 이후 인부들이 투입돼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