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슬픔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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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노트르담 대성당의 대형 화재로 전세계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애틀랜타도 프랑스 시민들을 위한 위로에 동참했습니다.

애틀랜틱 스테이션 인근 아이키아 매장 주변에 세워진 ‘밀레니엄 게이트 박물관’에 16일 대형 프랑스 국기가 게양됐습니다.

밀레니엄 게이트 박물관은 프랑스 파리의 에투알 개선문과 흡사한 양식으로 건축된 건물입니다.

에투알 개선문은1806년 나폴레옹에 의해 기공되어 그의 사후 준공된 프랑스 역사의 영광스런 상징물이자 세계 최고의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 개선문과 닮은 꼴 밀레니엄 게이트 박물관에 걸린 가로 12피트 세로 18피트의 대형 프랑스 국기는 프랑스 시민들과 슬픔을함께 나누고자 하는 애틀랜타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850년 된 고딕 양식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이번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무너졌으나 두 개의 종탑을 비롯한 성당의 기본 구조물은 안전하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소방관들은 화재를 진압하는 가운데 내부에 보관된 미술품들을 구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화재를 두고 “끔찍한 비극”이라 일컬었습니다.

아직 화재 원인은 분명치 않으며, 파리 당국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최근 진행 중이던 내부 보수 공사와 화재가 연관돼 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내부 보수 공사는 성당 내부의 돌에서 균열이 발견돼 구조물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시작됐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며 성당을 재건하기 위한 국제적인 모금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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