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쥐 출몰 방지위해 쓰레기통 제거하자, ‘쥐들, 산으로 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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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쥐 출몰 신고에 골머리를 앓으면서, 110개의 쓰레기통을 제거했습니다.

쓰레기통이 제거된 지역에는 이제 갈 곳 잃은 쓰레기로 넘치게 됐고, 쓰레기통을 뒤지던 쥐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이곳 저곳으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쥐에 대한 불만 건수는 2014년 12,617건에서 지난해 17,353건으로 38%가 늘어났습니다.

이 결과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쥐를 줄이겠다고 지난 2017년 3,2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 것에 아랑곳하지 않는 결과치입니다. 

세스 스타인 뉴욕시장 대변인은 “쥐 소탕 예산 투입결과 뉴욕시에서 쥐에 대한 불만 신고가 9%나 줄어들었고 이는 지난 12년간 최대로 감소한 수치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즈는 “뉴욕시가 쓰레기통을 없앤 지역, 다시 말해 쥐 소탕을 위해 예산을 투입한 지역은 로워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베드포드 스타이브슨트 지역과 브롱스의 그랜드 콩코스 지역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고 발표했지만, 뉴욕포스트는 이곳에서 사라진 쥐들이 이제 맨해튼 어퍼 웨스트 사이드로 이주했을 뿐,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비꽜습니다.

또한, 오픈더북 닷 컴에 따르면, 311 불만전화를 분석한 결과, 뉴욕의 쥐들이 이제 시내를 벗어나 산으로 들로, 야생으로 돌아다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AM1660 K-라디오 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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