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가 다운타운의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여러 도시의 사례를 참고하며 통행료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이트라인 인스티튜드(Sightline Institute)의 다니엘 말라키씨의 연구에 따르면 스톡홀름시가 처음 통행료를 도입했을 때 시민의 75%가 반대했지만, 현재는 상황이 바뀌어 시민의 75%가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제 시애틀 시의회에서는 통행료를 도입한 5개 도시에서 이동 시간이 10%~33%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온실 가스 방출량도 2.5%~22%까지 감소했습니다. 런던 중심부에서는 교통량이 30% 감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크샤마 사완트 시애틀 시의원은 대중교통이 잘 갖춰진 런던을 시애틀과 비교하는 것은 사과를 오렌지에 비교하는 것이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 현재 시애틀시의 교통 혼잡세에 대한 조사는 초기 단계이며, 운전자들에게 얼마를 부과할 지도 확실치 않은 상태입니다.
시애틀 라디오한국, 권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