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홍수 피해액, 최대 60억 달러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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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초 북텍사스에 내린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액이 최대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텍사스 보험 위원회(Insurance Council of Texas)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홍수는 지난 40년 동안 텍사스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자연 재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정보업체 아큐웨더(AccuWeather)는 어제(25일), 이번 주 초 북텍사스에 내린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액이 최대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조엘 N. 마이어스(Joel N. Myers) 최고경영자는 이번 홍수 피해액이 최소 45억달러에서 60억달러 사이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예상 피해액에는 침수된 가옥과 상점, 도로, 차량 그리고 정전 피해 및 항공편 취소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됐으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대체 비용면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텍사스 보험 위원회(Insurance Council of Texas)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홍수는 지난 40년 동안 텍사스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자연 재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7년 허리케인 하비는 약 190억 달러의 피해를 입혔고 허리케인 아이크는 2008년에 약 132억 달러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열대성 폭풍 앨리슨은 2001년에 약 48억 달러의 피해를 입힌 바 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우가 1천 년에 한 번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의 매튜 카푸치(Mattew Cappucci) 기상학자는 “북텍사스의 이번 폭풍우는 지난 달 미국에서 발생한 여러 극단적인 강우 사건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텍사스 폭우는 이달 세인트 루이스, 캔터키주 동부와 캘리포니아 데스벨리, 일리노이주 에핑엄에서 일어난 일을 많이 상기시켰다”라고 전했습니다. 카푸치 기상학자는 “한달 안에 1000년에 한번 있을 강우 현상이 5번 발생한다는 것은 사실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전하며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로 인해 폭우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4일 기준, 텍사스보험위원회는 대략 3,500건의 재산 피해 보험과 1,300건의 자동차 보험이 청구됐으며 홍수 피해 보험 10여건은 전미홍수보험프로그램(NFIP)을 통해 청구됐다고 밝혔습니다. DFW 지역에서 홍수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에는 딥 엘름(Deep Ellum)의 레스토랑과 술집들, 달라스 다운타운, 그리고 이스트 달라스(east Dallas)가 포함됐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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