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 폭우, 기상 역사상 기록 갈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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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에 쉼없이 내린 이번 폭우가 기상 역사상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내린 것으로 기록됐으며 총 강수량도 100년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일) 오후 3시경 기상 관측소가 있는 DFW 국제 공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24시간이 넘게 이어졌습니다. 연방 기상청은 이날 오후에 시작된 비의 강수량이 자정경 9인치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자정까지의 강수량은 기상 역사상 2번째를 차지할 만큼 많은 양이었으며 비는 월요일인 어제 오후까지 이어져 최고 강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때는 포트워스(Fort Worth)에 9.57인치가 내렸던 1932년 9월 4일에서 5일에 걸친 기간이었습니다. 

특히 달라스 카운티에는 어제 오전까지 약 15인치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여러 홍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에선 약 9인치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는데, 포트워스의 강수량은 8.41인치였고 알링턴(Arlington)의 강수량은 7.72인치였습니다. 한꺼번에 내린 폭우로 인해 DFW 지역 곳곳에서 홍수 주의보가 어제 오후까지 계속 내려졌습니다. 

한편 폭우와 번개로 인한 기상 악화에 북텍사스 기반의 공항들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비로 달라스 러브 필드 공항(Dallas Love Field Airport)과 DFW 공항에서 2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운항이 취소됐고, 수백편의 여객기가 출도착 지연을 겪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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