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반까지 북텍사스 폭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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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자리수의 기온이 또다시 북텍사스에 예보됐습니다. 오늘부터 주 중반까지 북텍사스의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100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 북텍사스의 최고 기온이 99도로 기록되며 가까스로 100도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어제까지 북텍사스는 닷새 간 90도대의 기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다시 기온이 세 자리 수 대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북텍사스 일부 지역은 100도대의 고온을 보이고, 대부분 지역도 90도 후반대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폭염은 이번 주 수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기후 위기를 연구하는 뉴욕의 비영리 단체 ‘퍼스트 스트리트 파운데이션'(First Street Foundation)은 최근 연구 보고서를 통해 2053년에는 텍사스 북부와 루이지애나주에서 미주리주, 아이오와주를 거쳐 위스콘신주 국경까지 열지수가 화씨 약 124도(섭씨 51도)를 넘어가는 ‘극열 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현재 미국 인구 3억 3천만명 정도 중 1억 760만명 정도가 사는 곳으로 미국 면적 4분의 1에 해당합니다. 열지수는 연방 기상청(NWS)이 기온과 습도에 따라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지수화한 체감온도입니다. 

NWS는 이를 4단계로 분류하는데 열지수 51도 이상은 가장 높은 단계인 ‘극도의 위험’에 합니다. NWS는 이 같은 단계에 노출되면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폭염은 수요일 밤 북텍사스로 이동해 올 것으로 예상되는 한랭전선으로 인해 끝나겠습니다. 찬 공기 유입에도 비가 올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일부 지역에선 산발적인 소나기와 폭풍이 이번 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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