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미 전역서 보행자 안전도 가장 위험한 곳 10위 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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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가 미 전역에서 보행자 안전도가 가장 위험한 주 10위에 올랐습니다. 난폭, 과속 운전 급증이 주 요인으로 보행자 사망률이 전국 50개주 가운데 10번째로 높았습니다.

자동차 보험을 비교하는 ‘카 인스어런스 컴패리슨 닷컴’이 발표한 2022년 연구조사에 따르면 보행자 안전도가 가장 취약한 10개 주에서 41% 이상의 사망자들이 나왔습니다. 텍사스는 주민 10만명 당 2.2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 0.57명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지난 2019년 미국 전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 수는 총 6,205명이며 보행자 안전이 위험한 10개 주에서 사망자 수 합계가 3,094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사망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10개 주 평균 사망률은 10만 명당 2.56으로 집계됐습니다. 

보행자 사망률이 높은 지역은 보도와 교차로가 보행자 숫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도로 폭도 넓어 횡단 시 위험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으며 도로 시스템이 운전자 위주로 구축된 것이 근본적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특히 보행자 안전이 가장 위험한 10개 주 중 절반이 1위와 2위를 차지한 뉴 멕시코와 플로리다, 4위와 5위에 오른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 8위 캘리포니아 10위 텍사스 등으로 절반 이상이 남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행자 사망 증가의 원인을 두고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로 보행자들이 건널목에서 다가오는 차량을 의식하지 못하다가 사고를 당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뚜렸해지고 있는 과속·난폭 운전 트렌드도 보행자 사고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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