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런 카운티 비영리 단체들, 폭염 속 주민 건강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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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100도를 넘는 폭염이 2주 넘게 지속되고 있는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에서 비영리 단체들이 사람들의 건강 안전 유지를 위한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태런 카운티 비영리단체 Meals on Wheels의 필립 곤잘레스(Philip Gonzalez)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매일 같이 해당 단체에 의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단체는 자원봉사자들이 식사 배달 봉사는 물론 지역사회의 눈과 귀가 되어 주는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전문가는 혼란스러워 하며 불편해 하는 누군가를 보거나 누군가의 집 문을 열었을 때 집 안 공기가 오븐 속처럼 뜨거운 상태인 것을 발견하면 해당 기관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후부턴 해당 단체가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역대급 수준의 폭염 상황에서 해당 단체는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에 에어컨을 더 많이 설치하기 위해 태런 카운티에 보조금 지원을 신청해 놓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보조금은 약 18만달러이고 최대 180명의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내일(2일) 태런 카운티 커미셔너 코트 회의에서 해당 보조금 지원안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곤잘레스 전문가는 해당 보조금 중 일부를 냉난방 장치 구매에 사용할 것이라면서 가을과 겨울에도 틀림없이 같은 건강 안전 문제를 겪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 태런 카운티 검시소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해당 카운티에서 10명이 고체온 또는 발열 과다 증상으로 사망했습니다. 해당 사망 사례 중 5명은 에어컨 없이 생활한 고령자들과 관련된 것이고 다른 1건은 에어컨이 꺼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United Way of Tarrant County)의 레아 킹(Leah King) 최고경영자는 가장 비극적인 사례들이라면서 고령자들이 에어컨이 있어도 늘어나는 전력 비용을 감당하기가 무서웠거나 단순히 에어컨을 켤 생각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 여름 초 해당 비영리단체는 새 팬과 쓸만한 중고 팬 그리고 에어컨 기부를 촉구하는 폭염 극복 캠페인(Beat The Heat campaign)을 벌였습니다. 킹 최고경영자는 지금까지 300개에 달하는 냉방 기구들을 모아 지역 파트너들에게 보내 필요한 가정에 설치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캠페인은 다음 달(9월) 22일까지 지속되지만 수요가 있다면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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