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산불 비상…올해들어 6900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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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텍사스에서 발생한 산불로 수십 만 에이커의 면적이 소실됐습니다. 텍사스 A&M 산림서비스는 올해 폭염과 가뭄으로 촉발된 산불이 곧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29일(금) 기준, 텍사스 전역에서 17건의 산불이 발화했으며 이중 10건이 진화가 안된 상황입니다. 텍사스 A&M 산림서비스는 올해 폭염과 가뭄으로 촉발된 산불이 곧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들어 텍사스에선 약 6900여건의 산불이 발생해 60만에이커에 육박하는 면적이 소실됐습니다. 특히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100도가 넘는 폭염 속에 소방 대원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으며 소방 자원 소실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포섬 킹덤 웨스트 의용 소방대(Possum Kingdom West Volunteer Fire Department)는 지역사회에 기부를 호소하며 팔로 핀토 카운티(Palo Pinto County)를 휩쓴 산불로 인해 소방 트럭 두 대가 파손되는 등 소방 자원의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텍사스에는 자주 발생하는 산불 진화를 돕기 위해, 40개 주에서 1천 명에 이르는 소방대원들이 파견돼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텍사스의 대다수 카운티들에는 불 피우기 금지령(burn bans)이 발령돼 있지만 아직도 30개 카운티에선 이 조치가 실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소방국들은 2011년 이후 최악의 기상 상황을 보이고 있는 이번 여름,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텍사스에선 산불 발생으로 400만에이커가 피해를 봤습니다. 텍사스 A&M 산림서비스국은 현재의 산불 발생이 당시와 비슷한 면들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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