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팔로 핀토 카운티에서 발생한 PK 1148 산불이 쓰레기통의 유리 병이 원인이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텍사스 A&M 산림서비스(TAMFS)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약 457에이커의 대지가 소실됐고 포섬 킹덤 레이크 인근의 가옥 5채가 파괴됐습니다.
포섬 킹덤 웨스트 사이드 자원 소방국(Possum Kingdom West Side Volunteer fire Department)의 보니 왓킨스(Bonnie Watkins) 국장은 팜투마켓로드(Farm-to-Market Road) 1148과 호킨스 로드(Hawkins Road) 교차로 인근에서 발견된 한 쓰레기 통 안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쓰레기 통 안에 있던 유리 병들에 햇볕이 내려쬐면서 발화가 시작됐고, 불이 근처에 있던 삼나무로 옮겨 붙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왓킨스 국장은 바람에 쓰레기 통이 날아가지 않게 했거나 유리병을 따로 분리해 버렸다면 이번 산불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텍사스 산불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 계속 경각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가연성 있는 물질 등을 버릴 때 주의할 것을 강조하며 산불 발생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911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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