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North Texas) 전역이 최소 심각한 수준의 가뭄 상태에 있으며 일부 지역은 극심하거나 예외적일 정도의 매우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연방 가뭄 모니터(U..S. Drought Monitor)의 주간 업데이트에 따르면 이 같은 가뭄 심화 현상이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있는 올해 여름과 숨막힐 듯한 고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매주 목요일이면 업데이트를 발표하는 해당 기관은 현재 텍산의 대다수인 2280만명의 사람들이 가뭄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DFW 지역의 경우 지난 달(6월) 4일 이후 47일 연속 비가 오지 않고 있습니다.
연방 가뭄 모니터는 가뭄 상태를 5단계로 분류하는데, 첫 단계가 곧 가뭄에 이르거나 가뭄 이르게 된 지역을 의미하는 비정상적 건조 상태(abnormally dry)이며, 이후 단계는 보통, 심각, 극심, 그리고 매우 극심한 수준으로 구분됩니다.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와 덴튼 카운티(Denton County)를 포함한 텍사스 전역의 4분의 3이 최소 심각한 가뭄 수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와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 지역 대부분과 록월 카운티를 포함해 텍사스 지역의 약 절반 정도는 극심한 가뭄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 수준에선 토양이 쩍쩍 갈라져 있고 토양내 습기가 매우 적으며 곡식이 싹을 틔우지 못해 결국 생산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농부들과 목장 운영자들은 가축 먹이와 물이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되며 최후엔 기르던 가축을 내다 파는 지경에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현재 예외적 수준의 매우 극심한 가뭄 상태를 보이고 있는 텍사스의 21% 지역에선 광범위한 곡식 손실이 보고되고 있고 들에는 식물이 자라지 않고 있으며 농업 임업 관광업 부문들에선 상당한 재정 손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달라스 디케이넷 뉴스 서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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