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교도소, 재소자와 직원들의 지속적 에어컨 사용 위해 적극 대처

0
350

연일 계속되는 폭염의 날씨에 텍사스(Texas)의 한 교도소에서 기온이 무려 149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텍사스의 모든 지역이 작열하듯 뜨거운 여름 날씨에 적극 대처하는 가운데 주 교도소 시스템에서도 재소자와 교정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교도소 내 온도는 보통 110도에 이르고 있지만 최소 한 수감 시설의 온도가 무려 149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텍사스 A&M 대학 위험 감소 및 회복 센터(TAMU UHRRC)가 이달에 연구 조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하지만 Texas Department of Criminal Justice(TDCJ)에 따르면 지난 달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은 수감 시설의 평균 온도가 89.2도였으며 이달 초 열 하루 동안 평균 온도는 91.4도였습니다. 이는 각 수감 시설의 동일한 표본 구역의 온도를 측정한 데이터들에 기반한 결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텍사스는 주 교도소에 에어컨 시설이 보편화돼 있지 않은 최소 13개 주 중 하나입니다. 텍사스 교도소가 얼마나 덥고 얼마나 더워지는가 하는 것은 수년간 문제시 돼 왔습니다. 

TAMU 연구 조사에 따르면 1998년 이후 TDCJ가 기록한 재소자의 폭염 관련 사망은 최소 23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폭염과 관련된 정책 변화는 그로부터 20년의 시간이 지나서야 시작됐습니다. 

2018년 TDCJ는 교도소의 폭염 문제와 에어컨과 관련된 10개의 소송을 조정했습니다. 해당 기관은 체력이 약한 재소자들을 에어컨이 작동하는 시설에서 지내도록 법규화해야 했으며 폭염 완화 정책도 최근 수정 보완했습니다. 

TDCJ는 조정의 일환으로 모든 수감자들을 위해 서늘한 장소 지정과 물과 얼음 제공 추가 샤워 허용 재소자들의 시원한 복장 착용 선택 허용 그리고 교도소 매점을 통한 쿨링 제품 구입 허용 등 여러 가지 변경 사항들을 실행한 것으로 TAMU 연구 조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후 TDCJ는 지난 2020년 5월 8일 또 한 차례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해당 정책 변경은 매우 과도하고 극심한 기온 상태(Excessive and Extreme Temperature Conditions) 범주를 기반으로 이뤄졌습니다. 주요 변경내용 중에는 재소자의 위험한 상태가 확인된 경우의 보고 절차를 상세히 밝힌 규정이 추가됐습니다. 

재소자의 휴식 공간과 알맞은 휴식 공간 지정에 관한 규정을 비롯해 에어컨 장치와 샤워 온도 팬 얼음 기계 그리고 극심한 폭염 상황 동안 운영되는 기타 필수공간들을 유지 관리하기 위한 작업 명령 최우선 처리의 중요성에 관한 규정도 추가됐습니다. 이 같은 변경 작업은 이미 구축된 절차들을 성문화한 것입니다.

2021년 텍사스 트리뷴(texas Tribune)의 한 기사에 따르면 텍사스의 100개에 육박하는 교정 시설 중 70%가 에어컨 시설이 안 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